한컴, 글로벌 AI 시장 공략 시동…2분기 영업이익률 37%

경기도 성남 판교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한컴 제공
경기도 성남 판교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한컴 제공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사업 성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한컴은 상반기 공공·교육 AI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100여건의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국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 범정부 AI 공통 기반사업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까지 연이어 참여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컴은 개별 솔루션 공급을 넘어 이를 통합하고 고객 업무시스템과 연동해 전반적인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한컴AI 에이전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도 하고 있다. 한컴은 일본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과 문서·인증 분야 AI 솔루션을 현지화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아태 독점사업권을 보유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기술을 결합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다각화했다.

한컴은 하반기 금융권을 시작으로 확보한 교두보를 통해 향후 공공행정, 의료, 스마트시티 등으로 AI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컴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영업이익률 36.8%를 기록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국내 AI 시장에서 거둔 성공은 한컴의 기술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AI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한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