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김주한 서울과기대 입학처장 “AI는 전교생 필수·수시 69.6% 선발…4년 뒤 졸업장 가치 더 높아진다”

김주한 서울과기대 입학처장이 2026학년도 서울과기대 입시 전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우단우 PD)
김주한 서울과기대 입학처장이 2026학년도 서울과기대 입시 전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우단우 PD)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다음 달 8일부터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신입생 입학 전체 모집인원 2516명 중 1752명(69.6%)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만큼 서울과기대 입시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올해 서울과기대 수시는 바이오메디컬학과 신설, 자유전공학부 세부 운영 내용,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방식 등의 변화를 예고했다. 수시 모집인원 비율도 지난해 67.7%에서 69.6%로 소폭 증가했다. 김주한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서울과기대의 강점과 올해 수시 변화 사항에 관해 자세히 들어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신설했다. 2026학년도 모집 정원은 30명으로, 수시모집에서 고교추천전형 7명, 창의융합인재전형(학생부종합) 14명, 농어촌학생전형(학생부종합) 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방식도 일부 변경했다. 기존에는 반영 계열에 해당하는 진로선택과목 전체를 반영했다면, 올해부터는 상위 3개 과목 성적만 반영해 산출한다.

자유전공학부 운영 내용도 변동사항이 있다. 자유전공 1유형에 해당하는 ST자유전공학부는 1학년 수료 후 개설된 학과(부) 중 희망하는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유형인 자유전공학부 단과대학은 1학년 수료(1학기 또는 2학기) 후 해당 단과대학 내 개설된 학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단, 산업공학과 ITM전공, MSDE학과, 컴퓨터공학과, 환경공학과, 스포츠과학과, 조형대학 소속 학과, 미래융합대학의 정보통신융합공학과는 자유전공학부 대상 학과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에듀플러스]김주한 서울과기대 입학처장 “AI는 전교생 필수·수시 69.6% 선발…4년 뒤 졸업장 가치 더 높아진다”

-서울과기대는 이공계열에 강점이 있다. 첨단학과를 소개한다면.

▲서울과기대 첨단학과는 정부의 미래 인재 양성정책에 따라 창의융합대학에 인공지능응용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개설했다. 창의융합대학의 인공지능응용학과는 인공지능(AI) 중점 교육과정을 제공해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에너지융합학과에서는 공학, 정책, 경제 학문을 배우며 진로에 맞게 전공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소의 생산, 저장, 활용 거의 모든 분야에 관한 연구와 이차전지, 경제, 정책을 연구한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소자공정, 시스템설계, 소프트웨어 등 분야별 트랙으로 연구한다.

-신설된 첨단 학과는 어떤 학과인가.

▲올해 에너지바이오대학에 신설하는 바이오메디컬학과는 첨단 생명과학, 공학,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정밀의료 및 미래의학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혁신신약, 나노바이오시스템, 디지털헬스의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서울과기대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키람스' 의과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며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 단계에서도 교육해 대학원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신설된 학과다.

-AI도 대학의 화두다. 서울과기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올해부터 전교생은 AI 교과목을 교양 필수로 들어야 한다. 대학은 실제 산업 분야에 있어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반드시 AI를 기본 소양으로 갖춰야 한다고 봤다. 인문사회계열 학생과 이공계열 학생이 자신의 레벨에 맞춰 들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차별화했다. 서울과기대를 졸업하는 학생은 기본적인 AI 소양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서울과기대 전경. (사진=우단우 PD)
서울과기대 전경. (사진=우단우 PD)

-자유전공학부는 어떻게 선발하나.

▲ST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168명, 정시 수능 다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단과대학별)는 대부분 인원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단과대 별로 보면 자유전공학부(공과대학) 가군 69명, 자유전공학부(정보통신대학) 나군 28명, 자유전공학부(에너지바이오대학) 나군 23명, 자유전공학부(인문사회대학) 나군 12명, 자유전공학부(기술경영융합대학) 나군 14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한 학생의 전공 선택은.

▲ST자유전공학부는 1학년 수료 후 대학에 개설된 학과 중 희망하는 전공을 정원과 성적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단과대학별)는 입학한 단과대학 내에서 원하는 학과를 선택한다. 학과별 입학정원의 50%까지 선택할 수 있고, 50% 초과 시 학과 심사에 따라 배정한다. 지난해 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해 본 결과, 학생들의 전공 탐색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1학년 1학기를 마치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과기대의 강점은.

▲서울과기대는 발전을 멈추지 않는 대학이다. 2024년 언론사 대학평가에서는 국립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최상위권 수준을 나타낸다. 학생이 원한다면 두 개 이상 전공을 연합해 운영하는 '연계융합전공', 실무 중심의 단기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다학제 융합 교육 실현이 가능하다. 서울과기대를 선택한다는 것은 4년 후 졸업장의 가치가 현재보다 훨씬 높아지는 것이라고 자신이 있게 말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대학 지원에 앞서 자기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성을 토대로 학과를 선택하고,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 지원하는 전형에 있어 자신의 강점이 얼마나 잘 반영될 수 있는지 신중하게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