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中, 해외 드라마 할당량 완화 논의”… 콘텐츠株 강세

[ET특징주] “中, 해외 드라마 할당량 완화 논의”… 콘텐츠株 강세

전날 우리 정부가 K-콘텐츠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을 지시한 데 이어, 19일 중국 정부가 해외 드라마 할당량에 대한 제한 완화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콘텐츠 관련주가 강세다.

19일 오후 1시 19분 기준 아센디오(012170)는 전 거래일 대비 29.85% 상승한 3980원에, 삼화네트웍스(046390)은 28.78% 상승한 1584원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1.92% 상승한 5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서 “K-팝에서 시작된 열풍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K-컬처는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강조하면서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을 지원할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이어 중국 당국이 해외 드라마 관련 규제 완화를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콘텐츠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드라마 콘텐츠 제작·혁신 증진을 위한 조치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가이드라인에 해외 드라마 할당량을 비롯해 드라마 편수, 사극 방영 시간 등에 대한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