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남부 해변에서 이른바 '사탄의 폭풍'이 발생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순간 기온이 40도까지 치솟고 시속 85km의 돌풍이 몰아치며 파라솔과 해변 시설물이 공중에 날아갔습니다. 그라나다주 모트릴과 알무네카르 지역에서는 토네이도와 용오름이 관측됐고, 최소 5명이 구조되며 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목격자들은 “사막 바람처럼 뜨겁고 무서웠다”며 공포를 전했습니다.
'사탄의 폭풍'은 1960년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보고된 기상 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열풍과 강풍을 동반하는 '히트버스트(열폭풍)'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스페인 전역에서는 동시다발 산불로 이미 수천 명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