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워크리에이터 활용 과학융합 콘텐츠 보급사업'을 통해 여러 인기 크리에이터와 협업, 과학기술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확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총 14개 크리에이터 채널과 협업해 32편 영상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446만 회를 기록, 과학이 뉴미디어 환경에서 대중적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15개 크리에이터 채널과 함께 25편의 콘텐츠를 제작·확산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니(먹방), 올블랑(운동), 마이린(일상), 과학드림(과학) 등 9개 채널에서 9편 영상이 공개됐다.
재단은 기획안 검토 단계에서 전문가 자문을 거치고, 일부 콘텐츠에는 주제와 관련된 과학자가 직접 출연해 지식을 전달하도록 해 콘텐츠 신뢰성·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 구독자 4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허팝은 지난 28일 '레몬 2000개로 스마트폰 충전하기'라는 주제를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9~10월에는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쏘영, 기우쌤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협업 영상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정우성 이사장은 “과학기술은 이제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적극 추진해 국민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