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는 치우고 금리는 낮추고…경기신보, 연대 방법 선택

청평면 피해 농가 복구 지원, 자원봉사센터 협력 진행
중기 최대 5억·소상공 5000만원, 이차보전 금리 적용

토사는 치우고 금리는 낮추고…경기신보, 연대 방법 선택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은 최근 가평군 수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과 성금 기부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신보 임직원 25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가평군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가평군 청평면 피해 농가를 찾았다. 침수와 토사로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활동을 도왔다.

또 경기신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임직원이 월급 끝전을 공제해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으로, 가평군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경기신보는 수해 기업 지원을 위해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도 운영 중이다.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대상이며, 중소기업 최대 5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와 기부가 지역사회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경기신보도 공공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