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에 2개 컨소시엄이 참여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달 31일 재공모를 공고한 뒤 이달 27일 접수된 참가확약서 결과, 리즈인터내셔널과 에스디에이엠씨가 등 컨소시엄이 접수했다. 각 컨소시엄은 고려대의료원(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순천향대의료원(학교법인 동은학원)의 확약 동의서를 함께 제출했다.
1차 공모 때와 비교해 대표사는 일부 변경됐지만, 고려대와 순천향대 의료원이 다시 참여하면서 동탄 분원 설립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가확약서 제출은 단순한 의사 표명이 아닌 실질적 책임을 수반한다. 각 컨소시엄은 5억원 입찰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며, 오는 10월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내지 않으면 보증금은 몰수되고 대표사는 1년간 LH 토지매각형 공모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LH는 오는 11월 위원회를 열어 종합개발 구상, 종합병원 건립·운영계획, 사업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우수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이자 동탄2 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화성시는 LH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