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이식)은 '한국DOI센터'가 내년 1월 출범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9월 한 달 동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DOI(논문·특허·데이터 등 콘텐트를 구분하는 고유 식별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DOI센터 역할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DOI센터는 2016년 세계 10번째 DOI 등록관리기관 지정 이후, 국내 학술·연구 분야에서 DOI 시스템 도입·확산을 주도해왔다. 전 세계 12개 등록관리기관 중 국내 유일 기관으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DOI 등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현재는 DOI 등록관리기관 가운데 5번째로 많은 누적 2840만 개 DOI를 등록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혜진 KISTI 데이터큐레이션센터장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DOI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앞으로도 학술 및 연구 데이터의 정확한 식별과 관리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DOI센터는 국내 연구자들과 학술 단체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축적된 DOI 콘텐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유형별 DOI 협력 기관을 발굴하고, 등록 가능한 콘텐트 유형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DOI센터 대표 누리집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어 정답을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선착순 34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10월 10일 오전 10시 같은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