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직무대행 최은옥)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오는 2일부터 전국 7개 권역 디지털튜터양성센터에서 2차 교육생 약 600명을 모집한다.
대상 권역은 서울권, 경기 남부권, 인천·경기 북부권,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경상Ⅰ·강원권(강원, 경북), 경상권Ⅱ(부산, 울산, 경남), 전라·제주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이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용 디지털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수업을 보조해 학생 디지털 활용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전담인력이다.
6월에 모집한 1차 교육생 1000여명은 전국에서 7~8월 디지털튜터로서 소양을 갖추기 위한 양성 교육을 받았다.
이번 2차 교육은 1차 교육과 동일하게 교육·디지털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소지자, 유관 직종 경력자 등을 주로 모집하며, 10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양성 교육 이수자는 디지털튜터 누리집에서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튜터 누리집에서는 교육 신청뿐만 아니라 디지털튜터 인력풀에 등록하고 학교의 채용 공고도 확인할 수 있다.
본 교육 과정은 디지털튜터가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과정과 지역특화과정 총 70차시로 구성·운영된다.
기본과정(50차시)은 '디지털튜터 직무 및 역할, 디지털 기본 소양,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인프라) 관리, 수업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특화과정(20차시)은 '지역 학교 인프라 관리 및 수업 지원, 학교 에듀테크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권역별 모집 세부 사항은 디지털튜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현직 튜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역량강화 교육도 9월부터 500명 이상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디지털튜터는 학교에서 교사를 도와 AI·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맞춤형 디지털튜터 양성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