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 시큐레터와 국가망보안체계 전환 활성화 '맞손'

조성수 휴네시온 솔루션사업본부 상무(왼쪽)가 지난달 28일 휴네시온타워에서 시큐레터와 국가망보안체계 전환 활성화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정동진 시큐레터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휴네시온 제공)
조성수 휴네시온 솔루션사업본부 상무(왼쪽)가 지난달 28일 휴네시온타워에서 시큐레터와 국가망보안체계 전환 활성화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정동진 시큐레터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휴네시온 제공)

휴네시온이 시큐레터와 지난달 28일 국가망보안체계(N²SF) 전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MOA엔 지난 7월 맺은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하고 공공·금융·민간 전반에 걸쳐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휴네시온은 국내 망연계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이다. 이번 MOA를 통해 N²SF, 자율보안체계에서 요구되는 보안사항을 충족해 망연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큐레터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한 비실행파일 위협 탐지와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휴네시온의 망연계 솔루션에 비실행파일 위협 탐지 및 CDR 기술을 결합한 통합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 또 공공분야 N²SF 및 금융권 자율보안체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사항을 충족시킬 방침이다. 나아가 기술적 연동을 통해 망연계, 이메일, 파일 보안을 아우르는 아키텍처를 검증하고 향후 제로 트러스트 기반 통합 보안 체계로 발전하겠단 목표도 제시했다.

조성수 휴네시온 솔루션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MOA는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고객사에 보다 강력하고 통합적인 보안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망연계와 문서·이메일 보안을 결합해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