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을 어렵게 느끼던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실험하고 눈으로 확인하며 생활 속 과학을 발견할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
삼양그룹, 양영재단이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운영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가 10월 18~19일 열린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매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지난해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과 학부모들 역시 과학을 보다 친근하고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던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작년 행사에서 눈길을 끈 활동은 AI 코딩 블록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였다. 참가 학생들은 친환경 모빌리티 전기 자동차, 플라스틱 펠릿 키링 등 을 직접 만들어보며 과학이 환경 문제 해결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한 학생은 “코딩 블록으로 태양광 가로등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인상 깊었다. 과학이 실제 환경 문제 해결과 연결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과학마술쇼에서 본 빛의 굴절과 액화질소 실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렵게 느끼던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아이들이 단순 체험을 넘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하면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기른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이러한 경험 기반으로 한층 확대했다. 참가 학생들은 삼양사 중앙연구소 내 컬러랩과 쇼룸을 탐방하며 첨단 기술이 실제 생활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한다. 의약바이오 DNA 찾기, 약물전달시스템 이해 등의 실험을 통해 약물 효능을 높이는 기술을 접한다. 기업의 실제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활용해 새활용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흥미를 돋우기 위해 식품 속에 담겨진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실험과 프로그램 체험 후 직접 연구원이 되어 VR가상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미래 연구단지'를 설계하는 스토리텔링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모둠을 구성해 의약바이오, 소재, 식품 분야에서 배운 원리를 적용해 미래 연구단지를 완성하고 결과물을 발표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 창의력, 발표력, 협업 능력을 두루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과학마술쇼를 통해 아이들이 눈앞에서 원리를 확인하며 즐겁게 배우도록 하고, 실험과 탐방,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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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관계자는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토대로 미션을 해결하며 협동심과 응용력을 키우고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를 단순 선착순으로 모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참여 의지를 갖춘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지원 동기와 관심도를 꼼꼼히 살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하도록 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교육 모객 오픈 플랫폼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