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해 전주기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영광 대마산단 23만1400여㎡ (7만평)와 배후부지 8만2645㎡(2만5000평)에 2030년까지 총사업비 2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특화단지를 건립하는 내용의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계획안을 마련했다. 1단계로 500메가와트(㎿)급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한 뒤 향후 1기가와트(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 관련 기업과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경제·안정적 청정수소 생산한다는 게 최종 목표다.
기존 강원·경북의 수소특화단지가 저장·운송, 활용 중심인 것과 달리 전남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 자체를 구축해 전력계통 포화문제가지 완화해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구상에는 국내 굴지의 수소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 등 20여 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 공모한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도전장을 냈다.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서 발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남이 국가 수소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 해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보완을 비롯해 △수소환원제철 등 대규모 산업용 청정수소 공급 △국가 탄소중립 실현 △서부권 신성장 산업 거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에너지”라며 “전남에 국가 수소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전남을 청정수소 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전남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