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이 원내 심뇌혈관센터 개소 후 4개월만에 204건의 심장 및 혈관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술 가운데 관상동맥조영술이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개선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스텐트 없이 풍선으로만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할 경우 실시하는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전기 충격으로 정상화하는 심율동전환술도 다수 실행했다.
전체 시술 건수 가운데 관상동맥 관련 진단·치료 시술이 약 90%를 차지했고, 이는 심뇌혈관센터의 핵심 역할이다. 김성만 심장내과 과장은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한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중격결손증'을 2건이나 시술했다.
센터는 보조적으로 말초혈관 조영술과 말초동맥성형술, 하대정맥 필터 제거술, 장기적인 항암치료 및 영양 공급을 위한 중심정맥관 삽입술 등도 함께 진행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5월 센터가 개소하자마자 시술 수요가 급증해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응급시술과 예방적 맞춤형 치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성만 과장은 “심뇌혈관센터는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혈관질환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지역 개인병원과 연계해 대표적 '골든타임' 질환으로 꼽히는 심장혈관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