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경인여대, 인천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 위해 맞손

기술보증기금이 경인여자대학교와 손잡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최근 경인여대 20주년기념관에서 '산학 공동 R&D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이전 수요를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천지역 중소기업 기술수요 발굴 및 대응 체계 구축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기술정보 제공 및 보유 자원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다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천창호 기보 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포함한 협약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창호 기보 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포함한 협약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경인여대 전문 연구진을 연계하고, 정부 R&D 과제 신청 등 행정 지원도 함께 제공해 기업의 연구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기반의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지역을 비롯한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혁신기업을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중소기업이 R&D를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