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은 광주시와 '광주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를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 AI 산업융합 집적단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안성일 KTC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분야 신뢰성·안전성·사이버보안 규제 및 인증 지원을 통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안전성·사이버보안 분야 국내외 시험·인증 활성화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역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KTC 지역 사무소 설립 등이다.
KTC는 광주시의 AI 중심도시 조성 노력과 연계하여 AI·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체계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의 신뢰성·안전성·사이버보안과 관련한 기술 개발을 상호 협력하고 나아가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프로세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내 기업들의 자율주행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관리, AI 기반 의료 진단 및 치료 솔루션 등 AI 융합 혁신을 촉진할 방침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C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시험·인증 체계를 확립하고, 광주시와 함께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