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휴식·안전·의료 구축”

광주시와 인공지능(AI)산업융합사업단은 11일 오후 광주 첨단3지구 AI집적단지에서 광주의 AI 중심도시 도약 비전을 제시하는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의회, 대학 총장, 경제단체 및 기업··유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달 22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6000억원 규모의 'AI 2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도시를 AI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담겼다.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대학,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광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첫 공개, 광주 AI 성과와 2단계 비전 발표, 반도체·AI 기업 21곳과의 광주 유치 업무협약 체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다짐하는 시민 결의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모두의 AI 광주 비전'을 발표하고, 모두의 AI 실현으로 달라질 광주시민,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내보였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인프라·인재·기업이 집적된 광주를 'AI 중심도시'로 키우는 것이다”며 “광주는 이번에 확보한 6000억원 예산으로 '모두의 AI'를 실현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행정을 바꾸고, 산업을 바꿔내겠다. 광주의 AI는 특정 기업이나 소수의 시민이 아닌, 시민 모두의 자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향해 가는 길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이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는 그저 하나의 시설이 아니라 1000개의 기업이 광주에 오는 일이고 1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광주에 생기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광주의 담대한 도전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AI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0년 광주시가 'AI 중심도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이후 생활 속 체감형 서비스까지 구체화한 연속선상의 계획이다.
국가 AI집적단지 지정과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병행하고, AI 영재고 설립도 추진해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것이다.
비전 발표에서는 AI가 하루 일과 속에 스며드는 구체적 장면들이 제시됐다. 대표 과제는 AI 공원 놀이터, AI 교통시스템, AI 청소로봇, 24시간 AI 민원비서, AI 민주주의 플랫폼, AI 돌봄과 주치의, 맞춤형 AI 문화콘텐츠, AI 안전 보안관 등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
개인정보 보호, 기술 신뢰성, 재원 확보, 시민 수용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지만, 국가 지원과 제도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이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편. 시는 이날 21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광주 이전이나 사무소 설치를 약속받았고,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조 5000억원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시민 퍼포먼스로 의지를 다졌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