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사탐런' 빗장 열리자 수시 지원 인문계열 늘고, 자연계열 줄었다

(사진=에듀플러스가 챗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
(사진=에듀플러스가 챗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

올해 수시 모집 결과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 수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과학탐구 응시자가 사회탐구로 이동하는 '사탐런'이 원인으로 꼽힌다.

14일 종로학원 '2026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최종 수시 경쟁률' 자료를 보면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 전체 지원사 수는 1만5450명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경쟁률도 20.59대 1에서 21.87대 1로 상승했다.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6705명 줄면서 전년 대비 3.2% 줄었다. 경쟁률은 25.25대 1에서 23.82대 1로 하락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3개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만 자연계열 지원자 수가 421명 증가했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사탐과목 응시를 허용한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2402명, 1455명 줄었다. 두 대학은 사탐과목 응시자는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없다.

[에듀플러스]'사탐런' 빗장 열리자 수시 지원 인문계열 늘고, 자연계열 줄었다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 지원 상황을 볼 때 올해는 사탐런이 수시 지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과목 응시생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능최저 확보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계열은 의대 모집정원의 축소로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사탐런이 예상보다 큰 변수로 작용해 기존의 수시 지원 패턴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인문계 사탐런으로 사탐 고득점자가 대량발생해 인문계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자연계열은 수능최저가 큰 변별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