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 바이오, 美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생산 계약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사옥 전경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사옥 전경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프로젝트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고객사와 계약금, 프로젝트 상세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객사는 마티카 바이오에서 생산한 바이럴 벡터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 바이럴 벡터는 DNA, RNA 등 유전물질을 세포나 인체에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기술이전, 공정 규모 확대, 분석시험, 우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상업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을 지원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FDA의 BLA 승인 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지난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비롯해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현지 공장을 확보한 마티카 바이오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가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