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연일 통신사 해킹 논란… 아이씨티케이 등 사이버보안株 강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2/07/mcp.v1.20240207.ea70534bb56a47819986713ff0b3937c_P1.gif)
KT·LG유플러스(LGU+) 이어 SK텔레콤(SKT)까지 다시 해킹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강세다.
16일 오후 1시 14분 기준 아이씨티케이(45601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65% 상승한 1만 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은 해커 집단이 LGU+와 KT를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의혹을 게재했다. 지난 4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3개월 만에 발생한 해킹 논란으로 통신사 보안에 소비자 신뢰가 흔들렸다. 이와 관련 KT와 LGU+는 “해킹 침해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종식되지 않았다.
전날에는 LG유플러스 서버 접근 제어 솔루션을 담당하는 협력 보안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해 기술지원(조사)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킹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또한, 이날 국제 해킹조직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de Lapses)가 SKT 고객 데이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KT는 해커가 주장하는 100GB 데이터가 유출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 우려가 계속되면서 보안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증권은 아이씨티케이에 대해 목표주가 2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텔레콤에 이어 KT까지 해킹 파문이 발생해 통신사 보안 이슈가 중요 이슈로 불거지고 있다”며 “아이씨티케이의 '비아 퍼프'(VIA PUF) 칩은 무허가 중계기를 원칙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망 보안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말기뿐 아니라 가입자망 장비 전체가 해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씨티케이 향후 장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