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세계 최대 탄화규소(SiC)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2100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탄화규소(SiC) 국제학술대회 ICSCRM(International Conference on Silicon Carbide and Related Materials) 2025가 14일 부산 BEXCO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987년 출범 이후 미국·유럽·일본 외 지역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구상모 광운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신훈규 포스텍 교수와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다.
개막 첫날 튜토리얼 데이에는 393명이 참석했으며 세계적 석학들이 탄화규소 성장, 소자 설계, 패키징, 양자 응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튿날에는 삼성전자 홍석준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학계와 산업계 협력의 미래를 제시했다.
![[에듀플러스]광운대, 세계 최대 탄화규소 학술대회 성공적 유치… ICSCRM 2025, 첫 한국 개최 성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7/news-p.v1.20250917.acad922870654208a272164d56186d34_P1.png)
이번 학회는 4회의 기조연설, 21개의 초청강연, 125편의 구두 발표, 362편의 포스터 발표 등 500편 이상의 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231개 전시부스, 42개 스폰서,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연결되는 국제 협력의 장을 열었다.
특히 광운대가 운영 중인 SiC 중심 고에너지갭 반도체 연구소와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가 맞물려 열린 대회로서 의미가 크다.
광운대는 삼성전자, DB하이텍, SK실트론,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하며 산학 장학생 제도를 운영, 차세대 반도체 전문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는 18일 갈라 디너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학술 교류를 넘어 부산의 국제도시 브랜드와 전력반도체 특화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상모 교수는 “부산시를 포함한 전국 산학연관의 참여와 협력 덕분에 무사히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광운대학교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 논의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전력반도체 인재 양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CSCRM 2025는 오는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차기 학회인 ICSCRM 2026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