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현학술원이 한국고등교육재단·크래프톤과 공동으로 개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세미나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 USA가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BCI 기술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공동 창업자인 서동진 박사도 초청돼 글로벌 스타트업의 최신 연구 동향이 소개됐다.
BCI(Brain-Computer Interface)는 인간의 뇌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컴퓨터나 기계와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서 박사는 뇌 속에 칩을 이식해 신호를 수집·분석하는 뉴럴링크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신경과학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 USA(이하 웨인힐스)는 인공지능과 BCI를 결합해 영상 생성·합성 기술을 한층 강화하고, 인간의 창의성과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생각만으로 컴퓨터와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적 활동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비침습법 뇌신호 전용 디바이스 '웨인힐스 뉴럴 네트웍 이어버드 셋'을 선공개했다. 이 기기는 사용자의 뇌파 전기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뒤 디바이스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해 영상 생성 및 합성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웨인힐스는 이번 제품을 통해 BCI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상용화 기기는 오는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열리는 투자 세미나와 '2025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는 근육을 움직이는 행동 신호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며 “휴대폰이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했듯,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역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