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소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프라, 데이터, 인공지능(AI), 마케팅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안현덕 락플레이스 사장은 최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통합 출범한 락플레이스의 향후 사업 방향을 이 같이 전했다.
메타넷은 지난달 초 계열사인 락플레이스(오픈소스), 유티모스트INS(인프라 구축), 노스스타컨설팅(데이터 기반 분석)을 전략적으로 통합, 신규 법인 '락플레이스'를 출범했다. 안 사장은 통합 락플레이스를 총괄한다.
통합 출범한 락플레이스의 강점은 디지털 전환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안 사장은 “락플레이스는 전략 수립부터 인프라 구축, 데이터 통합,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은 여러 파트너를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락플레이스를 통해 단일 창구에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이를 통해 고객은 혁신 속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락플레이스는 3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정보기술(IT) 전문 인력 조직을 보유했다. 오픈소스 전문가부터 데이터, AI 엔지니어, 인프라 전문가가 함께 일하며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락플레이스 모회사인 메타넷티플랫폼과 함께 차별화된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MSP)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안 사장은 “락플레이스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프라 제공 역량이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메타넷티플랫폼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경험에 락플레이스가 보유한 보안·데이터·AI 역량을 결합하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락플레이스는 AI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
안 사장은 “락플레이스는 AI 예측 운영을 통해 장애와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한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은 IT 운영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 출범한 락플레이스는 연 매출 1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안 사장은 “통합 출범하기 전 락플레이스와 유티모스트INS, 노스스타컨설팅 세 회사 모두 각자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시장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회사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시장을 확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통합 락플레이스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객과 파트너에게도 이전 대비 더 나은 서비스 경험과 새로운 기회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