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60〉한봄고등학교

'2025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산학맞춤반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3개 과정과 산학맞춤반 3개 과정에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키운 49명의 수료생과 지도교사,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 제공=한봄고)
'2025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산학맞춤반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3개 과정과 산학맞춤반 3개 과정에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키운 49명의 수료생과 지도교사,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 제공=한봄고)

한봄고등학교는 뷰티아트, 캐릭터창작, 시각디자인, 빅데이터정보, 스마트제어과 등 5개 학과를 운영하며, 2026학년도부터 사운드디자인과를 신설해 K-문화산업 선도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운드디자인과는 경기도 최초로 음악창작과 음향 교육을 융합한 학과로, 미디 프로그램을 활용한 작·편곡부터 녹음·믹싱·마스터링까지 음악 제작 전 과정을 다룬다. 영화·광고·공연용 음악과 효과음 제작까지 배우며, 대형기획사 수준의 스튜디오에서 실습할 수 있다. 졸업 후 뮤지션, 프로듀서, 음향 엔지니어, 방송 사운드 디자이너 등으로 진출하거나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한봄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다양한 기업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광복 80주년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고등부 훈격 13개 중 9개를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취업·산학 맞춤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올해 광복 80주년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한봄고 3학년 박나림 학생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제공=한봄고)
올해 광복 80주년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한봄고 3학년 박나림 학생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제공=한봄고)

취업맞춤반은 헤어디자인·헤어아트 과정에서 25명이 수료해 협약기업 현장실습에 참여 중이다. 전자제조 과정에서는 6명이 중소기업과 첨단 제조업체로 실습을 나갔다. 산학맞춤반으로는 토탈뷰티(5명),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개발, 그래픽아츠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특히, 1팀 1기업 프로젝트 '피피(Product Project)'는 4년째 화장품 개발업체와 협력해 핸드크림 제작 전 과정을 경험했으며, 완성품은 실제 상품화돼 홍보용으로 활용한다. '코드 크래프트'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웹 기반 입사지원서 작성 페이지를 직접 제작해 모의 면접 경연대회에 적용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봄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졸업생은 삼성전자 기능올림픽팀에 입사했고, 2026년 상하이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진석 한봄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창의, 변화, 도전으로 함께 열어가는 미래 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교육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