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울린 '초혼'…공동체 가치 일깨운 특별 상영회

기본사회 수원본부 주최, 시민·예술인 100여명 참여
상영 후 감독·관객 대화, 공동체 문화행사 계속 추진

권혁우 기본사회 수원본부 상임대표가 20일  수원시 팔달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상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혁우 기본사회 수원본부 상임대표가 20일 수원시 팔달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상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감독 조정래)가 경기 수원특례시에서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기본사회 수원본부(상임대표 권혁우)는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문 메가박스에서 시민,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상영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초혼은 이미 서울, 인천, 대전, 나주 등에서 상영돼 '공동체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아온 작품이다.

이날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조정래 감독은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가 다시 물어야 할 '함께'의 가치”라며 “수원 시민들의 참여에서 공동체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의회와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앞으로도 공동체적 가치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와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우 상임대표는 “이번 상영회는 수원 시민들의 공동체에 대한 열망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기억과 성찰을 바탕으로 기본사회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