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현대위아 대표 “압도적 기술력 갖추자”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가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가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가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주문했다.

권 대표는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25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 “현대위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걸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학습하는 조직'으로의 성장도 역설했다. 권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직무 훈련·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도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동차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발·제조·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권 대표는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부서와 사전 업무를 협의하고 법 위반 리스크를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타운홀 미팅에는 온·오프라인 1000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