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지능로보틱스연구실(지도교수 주백석) 소속 학생들이 재난환경에서 활약할 탐사 로봇을 개발해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의 지능로봇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1등) 및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김범석(팀장), 박사과정 박현빈, 기계시스템공학전공 4학년 정준엽, 김승혁 학생으로 구성된 '천원돌파'팀이다. 이들은 '다중 모드 변형 로봇'으로 1등 상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다중 모드 변형 로봇'은 정형화되지 않는 극한 환경에서도 탐색, 구조, 운반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로봇의 몸체를 확장시켜 부피가 큰 물건을 이동할 수 있고, 협소지형에서는 몸체를 축소시킴과 동시에 바퀴와 다리를 활용하여 빠른 이동과 장애물을 극복이 가능하다.

창의적인 변형 구조를 통해 실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상용화 가능성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높은 완성도, 하나의 로봇이 여러 로봇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 및 '대학ICT연구센터(ITRC)'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극한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미래 활용성이 기대된다.
또 기계시스템공학전공 3학년 배성웅, 백민재, 김민석, 이도형 학생으로 구성된 'KIT-IRL'팀도 지능로봇 부문에서 장려상에 해당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KIT-IRL'팀의 로봇은 모듈형 구조로 제작돼 비평탄 및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모듈 밑면에 전자석을 부착해 벽면 주행과 수직 이동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상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철제 구조물 위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경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올해에는 지능로봇·퍼포먼스로봇·국방로봇 부문에 22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각 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