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중소 에어가전 등의 업체들이 공기산업 수요가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해외진출 확대로 K-공기산업의 수출길 개척에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공기산업진흥회(대표 김보곤)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 기업지원 및 개발센터(CSED)에 '공기산업 홍보관'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홍보관은 국내 중소기업 공기산업 제품의 현지 전시·홍보를 지원하는 상설 거점으로, 급성장 중인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진흥회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 등과 함께 생활환경공기개선실증센터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향후 공기산업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요처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협력기관인 호치민시 CSED는 호치민시 산업통상국 산하의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공기산업 제품을 현지에 적극 소개하고, 바이어 연결 및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를 창출하기로 했다.
홍보관에는 △한새(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 △다옴전자(공기살균·탈취기) △대영전자(자연가습 공기청정기) △인아(의류 건조기) △브이산업(전열교환기) △제로웰(가습 공기청정기) △이레그린(포충기) △에스엠뿌레(미립자 방역기) △현진기업(이산화탄소 저감형 공기정화장치) △에스아이솔루션(클로렐라 공기정화기) △모듈랩(공기살균 조명) 기업 등의 제품을 상설 전시한다.
전시관은 약 1년간 운영하며 시장 반응 조사·바이어 상담 및 계약·성능 개선 피드백 수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흥회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이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공기질 개선에 대한 수요 급증,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구매력 확대 등으로 공기산업의 잠재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홍보관 개관을 계기로 K-공기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김보곤 한국공기산업진흥회 대표는 “이번 전시관 오픈은 한국 공기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넓혀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혁신 기술이 베트남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나아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