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카톡 개편에 불만 폭발”… 카카오 주가 6만원선 붕괴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이후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면서 카카오 주가가 급락해 6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카카오(0357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4% 하락한 5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카카오톡을 숏폼(짧은동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을 담은 플랫폼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이었지만 이용자 반응은 싸늘했다. 이용자들은 원치 않는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을 봐야 하고, 상대방에게도 업데이트시마다 사진을 크게 노출해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자동 업데이트를 끄거나, 내 사진을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게 하는 방법 등이 공유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체 메신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같은 반응은 카카오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