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 NORD,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에 IoT 보안 인증 부여

사진=TUV NORD Korea
사진=TUV NORD Korea

글로벌 시험·검사·인증기관 TUV NORD의 한국 법인인 TUV NORD Korea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가전 제품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2024년,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에 대해 IoT 보안 평가를 수행하고, TUV NORD 본사와 협력해 공식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ETSI EN 303 645 표준을 기반으로 진행된 철저한 평가를 통과한 결과다. 해당 표준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국제 기준으로, IoT 기기의 설계·개발부터 유통·운영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평가 항목에는 데이터 암호화, 인증 및 접근 제어, 안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등이 포함된다.

TUV NORD는 ETSI EN 303 645 인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NCB(National Certification Body)로 지정된 기관으로, 전 세계 약 100여 명의 보안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TUV NORD Korea는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전문성과 현지 평가 경험을 결합, 통합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성전자가 국제 보안 표준을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ETSI EN 303 645 인증은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홈 기기 등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적용 가능하며, TUV NORD Korea의 전문적인 인증 평가를 통해 취득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광태 TUV NORD Korea 대표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일상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한 철저한 보안은 필수적이다. TUV NORD Korea는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상의 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