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인구 20% 넘었다…3명 중 2명 '삶 불만족'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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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가운데 3명 중 2명은 현재 삶과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로 집계됐다.

고령인구가 인구 비중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5년 29.9%, 2040년 40.1%, 2060년 44.2%로 상승하다 2072년에는 47.7%에 이를 전망이다.

성별로는 여성 고령인구 비중이 22.6%로 남성(18.0%) 대비 4.6%포인트(P)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이 27.4%로 가장 높았고 경북 26.1%, 강원 25.7% 등이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중은 35.5%로 지난해 대비 3.6%P 증가했다. 전체 인구 평균인 40.1% 보다는 낮았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3.2%로 집계됐다.

65세~79세 사이 고령자의 57.6%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1.3%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38.1%로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40.4%는 건강 관리에 시간을 투자한다고 답했 5년 전 대비 6.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운동 등 '자기 건강관리'를 하는 비율은 34.5%로 9.0%P 늘어났으나 병원 방문 등 '의료서비스 받기' 비율은 9.7%로 2.9%P 줄었다.

고령자들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고, 여가 때 영상 시청이 많아졌다. 미디어를 활용한 여가 시간은 방송 시청이 3시간30분으로 가장 많았고 동영상 시청 19분, 독서 5분 등의 순이었다. 동영상 시청 시간은 5년 사이에 16분 증가했다.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14분으로 5년 전보다 14분 감소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