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각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일리아스AI(대표 고범석)는 'SKT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코리아 2025'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독창적인 후각 AI 기술력과 ESG 가치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SK그룹 관계사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리아스AI가 이번에 꺼내든 카드는 스몰 센트 모델(SSM) 프로젝트다. 후각 AI 기반으로 특정 향과 분자 패턴을 소형화된 데이터 모델을 구현하는 것으로, 냄새 데이터를 디지타이징 할 수 있는 신개념 냄새 데이터 파운데이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SM 초기모델을 개발하면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 표준기관에 노트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ESG와 직결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박차를 가한다.
일리아스AI는 최근 '스파크 2050-코리아 2025 피치 컴피티션'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오는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배틀필드(TechCrunch Battlefield) 2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바로 AI 기술의 메카인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AI허브가 지원하고 500 글로벌, 샤페론 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합류한다. 현지 사업화 검증과 투자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21~23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에도 초청받아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일리아스AI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마약견' 최소기능제품(MVP)과 내년 상반기에 디지털마약견의 실제 상용화 시제품인 '센티널(SCENTINEL)' 소개 영상을 출품해 아시아 주요 인사 및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APEC 장관회의 무대에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글로벌 ESG와 보안 이슈를 동시에 다루는 현장에서 일리아스AI의 후각 AI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범석대표는 “SKT ESG KOREA 2025 최종 선정은 후각 AI의 사회적·산업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SK 그룹과의 협업으로 SSM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ESG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국내 ESG 프로그램에서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세계적 스타트업 경연 무대, 국제 정책 무대까지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는 일리아스AI의 다음 행보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