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회장 이석구, 이하 협회)는 지난달 30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조직위원장 김대환, 이하 엑스포)와 대한민국 e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수 시장을 넘어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에 'K-모빌리티 서비스'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양 기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합의했다.
핵신 협력 과제로 첫째,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 K-모빌리티서비스' 글로벌 개최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이다. 양 기관은 국내 제주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협력을 넘어, 한국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중동(두바이), 동남아시아, 인도 등 핵심 성장 지역에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 K-모빌리티서비스' 개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서비스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둘째, 국경 없는 '온디맨드 하이브리드 쇼룸'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이는 오프라인 '상설 콘텐츠 스튜디오'와 온라인 '글로벌 24/7 사이버 체험관'을 결합한 혁신적인 홍보 플랫폼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앞선 기술력과 서비스를 전문적인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하여, 전 세계 바이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K-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셋째,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교육원'을 공동 설립한다. 협회는 고전압 배터리 관리 및 정비, 재사용, 충전 인프라 기술 등 한국 선진 서비스 기술을 집약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은 국내 산업 고도화는 물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이석구 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장은 “이제는 우리 e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이 더 넓은 세계 무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은 우리 회원사들이 중동, 북미, 유럽, 동남아, 인도 등 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K-모빌리티 서비스'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은 “K-콘텐츠가 세계를 휩쓴 것처럼, K-모빌리티 서비스 역시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협회의 산업 전문성과 엑스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e모빌리티의 위상을 높이는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즉시 가동하고,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 & K-모빌리티서비스'의 해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