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WM스튜디오' 출범…AI 자산관리 확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01/news-p.v1.20251001.497c6ecb0597433db604ee27c9b2040c_P1.jpeg)
미래에셋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와 프라이빗 뱅커(PB) 상담을 결합한 'WM스튜디오'를 부문급 조직으로 출범시키며, 디지털 세대부터 고령층까지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9일 WM스튜디오를 출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자산관리 조직은 1·2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WM스튜디오는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담하는 별도 부문급 조직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새로운 채널 전략으로, AI와 PB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고객 투자 성향과 자산 현황을 데이터로 정밀 분석해, 비대면 채널에서도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원하는 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투자정보와 포트폴리오 자동 리밸런싱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고객들이 한층 개인화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안하는 동시에 이를 PB 상담과 연계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과 인력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됐다. 기존 50여명 수준이던 디지털PB 인력은 100여명으로 확대됐다. 전문성과 고객 커버리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고령층 등 오프라인 PB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채널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를 접목해 디지털 세대까지 포괄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WM 수수료로 757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740억 원)보다 17억 원 증가한 수치다. 금융상품 판매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97조4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총고객자산은 450조원을 돌파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지난 8월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와 PB 서비스를 합친 새로운 WM 모델을 확장 중”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WM 스튜디오' 조직을 출범시키고, 현재 50명 수준인 디지털PB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