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한기대, '충남 인재혁신 공동추진위원회' 출범

이상목 생기원 원장(사진 왼쪽)과 유길상 한기대 총장
이상목 생기원 원장(사진 왼쪽)과 유길상 한기대 총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와 공동으로 1일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충남 인재육성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 기업 수요에 기반 한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상목 원장, 유길상 총장, 박종복 충청남도 경제기획관 비롯해 지역 혁신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인재육성 공동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생기원·한기대가 공동 운영하며 충청남도,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충남지역산업진흥원 소속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반도체, 에너지 및 석유화학, 인공지능(AI) 제조 분과를 중심으로 공동 의제를 발굴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육성과 R&D 협력 강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 기능을 맡게 된다.

생기원·한기대는 위원회 운영 결과와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공동학과를 신설하고,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수립해 '기업이 바로 활용하고 싶은 인재'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혁신 역량 충전과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 도의 특화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취지다.

출범식은 이상목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길상 총장의 환영사와 박종복 충청남도 경제기획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반도체, 에너지·석유화학, AI 제조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각 분과 연구책임자를 비롯해 TSE, 한국타이어, 다쏘시스템코리아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맡아 분과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목 원장은 환영사에서 “위원회 출범은 생기원과 한기대의 학연 협력을 넘어, 충남도 및 지역 혁신기관들과 기업·청년·지역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기술 인재 육성 생태계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 수요에 기반한 인재 육성과 R&D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