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티드랩이 고용노동부 운영 구인구직 플랫폼 '고용24'에 AI 기술을 적용한 구인공고 작성 지원 서비스를 접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부의 'AI 고용서비스 로드맵'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성과로, 공공 고용 혁신을 선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업이 모집 분야와 기본 조건만 입력하면 AI가 직무 내용, 자격 요건, 우대 사항 등을 자동 작성한다. 이를 통해 인사 담당자들은 채용 공고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적합한 인재 채용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티드랩은 고용24 내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공고 AI 검증 서비스는 하루 평균 1000건 이상 등록되는 공고를 AI가 자동 검증하고, 문제 공고만 고용센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재검증하도록 지원한다.
AI 인재추천 서비스는 추천 인재와 구인공고 간 적합도와 추천 사유를 함께 제공하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요약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채용 확률 예측 서비스는 구인 조건을 분석해 채용 성사 확률과 구인 여건을 제시하고, 맞춤형 구인 컨설팅과 연계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정부의 AI 고용서비스 로드맵은 국민과 기업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연결 방식”이라며 “원티드랩은 준비된 AI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고용 플랫폼 혁신에 적극 기여하고, AI 고용서비스 로드맵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