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스피 연동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면 정기예금의 33배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주요 재테크 수익률 1위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ETF였다. 대표상품으로는 코덱스(KODEX)200이 있다.
코덱스200은 지난 1월 2일 3만1305원에서 4만8135원으로 53.76% 상승했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점을 여러 차례 새로 쓰면서 코덱스200 수익률도 함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44.06%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48.60%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운용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의 평균으로 산정했다.
금은 국내 금 도매가격 3.75g(1돈) 기준 53만1000원에서 77만7000원으로 46.33%, 비트코인은 약 9만4452달러에서 11만4063달러로 20.76% 뛰었다.
반면 5대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는 1.61%에 머물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2399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9개월 만에 3500선으로 레벨업(상승)했다”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코스피 5,000시대를 선언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증폭됐고 이후 투자자의 예상보다 빠른 상법 개정 추진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정상화에 가속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