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1~2년내 니콘 잡겠다”…3강 구도 '정조준'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

후지필름이 캐논·소니·니콘이 주도하는 국내 카메라 시장 3강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다. 1~2년 안에 니콘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16일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개관 간담회에서 “니콘을 따라 잡는 것을 숫자(시장점유율)로 보여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캐논과 소니를 넘어 한국 시장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9년간 이어진 연평균 20% 매출 성장세와 전체 고객의 80%에 이르는 2030세대의 강력한 팬덤이 있다.

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는 새로운 레트로 카메라 출시 전날부터 2030을 중심으로 매장에서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후지필름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인식 전환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태원에 문을 연 글로벌 사진문화 플랫폼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는 목표 달성을 위한 전초기지다.약 100평 규모로 조성된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는 런던과 시드니, 멕시코 등에 이은 세계 6번째다.

제품 체험부터 렌탈과 사진 전시 및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후지필름은 국내 시장 중요성과 2030 세대 트렌드 선도력을 고려해 개관을 결정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본사 차원에서 추진될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 계획도 공개됐다. 야마모토 마사토 후지필름홀딩스 부사장 겸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 대표·이미징 솔루션 사업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피사체 검출부터 오토포커스 기능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AI로 단순 이미지 생성이 아닌 사용자 감성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개발해 본사 카메라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이태원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야마모토 마사토 후지필름홀딩스 부사장을 필두로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사장 등을 포함한 임원진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는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대표 △무토 준 한국후지필름 라이프 사이언스 대표 △오오이시 히데토 한국후지필름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부사장 △이형규 한국후지필름 대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