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대학에 '캄보디아 사태' 안전관리 강화 요청

'해외 취업 사기 주의합시다'     (경산=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한국 대학생 대상 고수익 취업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캠퍼스 대형 전광판에 해외 취업 사기 주의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 2025.10.16     psik@yna.co.kr (끝)
'해외 취업 사기 주의합시다' (경산=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한국 대학생 대상 고수익 취업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캠퍼스 대형 전광판에 해외 취업 사기 주의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 2025.10.16 psik@yna.co.kr (끝)

교육부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의해 한국 대학생이 고문·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전국 대학과 전문대학에 공문을 보내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16일 공문을 통해 대학 본부와 학생회가 협력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안전 주의 촉구와 예방 교육 실시 등 안전 관리 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캄보디아를 포함한 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는 소속 교직원의 연수와 학생의 봉사활동 등 일체 방문을 자제·금지하도록 했다. 소속 학생과 교직원의 해외 방문 시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 국가의 최신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유의하도록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오는 17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주재로 대학과 전문대학 학생처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응 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대학생 취업 사기와 관련한 상황을 공유, 대학별 안전관리 현황 점검과 예방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외교부 등 관련 부처 및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대학에서는 소속 학생·교직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