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2025 국제종자박람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 2017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종자기업이 육성한 우수 품종을 국내외에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97개 종자기업과 전후방 기업,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전년도보다 6곳 늘었다. 각 기업은 품종과 농기자재, 육종시스템 등 종자산업의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야외 품종 전시포에서는 종자기업과 정부기관이 육성한 51작물 482개 품종이 재배·전시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물 생육과 품질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81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한다. 88명의 신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앞서 진행한 온라인 상담에서는 국내 13개사와 해외 9개사가 19만5000달러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종자연구회와 국립농업과학원은 학술행사를 열어 종자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 자급률과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