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추진 가속도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시는 21일 시청에서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강수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문가 위원,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단지 조성안과 세부 추진 계획 발표, 의료기기 선도 도시로서 원주의 비전과 목표가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필요성 연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용역 결과 원주는 세브란스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있고 규제자유특구이면서 첨단의료 분야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첨복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분석됐다. 의료기기 기업이 174개에 달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 의료기기 집적단지인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원주시만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라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 모델은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별화된 원주 특화 전략을 통해 수도권 의료기기 인프라를 흡수하고 기업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원주에서 이루도록 설계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새로운 의료기기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의료기기의 메카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그 첫걸음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