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개장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식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인증기관이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 전반을 심사해 주요 정보자산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식 증명하는 국가 제도다. 번개장터는 이 기준을 5년 연속 충족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8월부터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 시스템을 모든 거래에 확대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사기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구매자에게 알림 메세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사기거래 비율을 90% 이상 줄이고, 거래량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일 지식재산처 승격 후 처음으로 열린 '2025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융합형 AI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딥러닝·비파괴 분석 기반으로 미세 구성 요소와 원소 조성을 6초 만에 판별해,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감별한다.
박병성 번개장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정보보호와 사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ISMS 인증을 바탕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코어리틱스 등 혁신 기술 도입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