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현대바이오랜드와 자생식물 활용한 PDRN 원료 특허 출원

코스메카코리아, 현대바이오랜드와 자생식물 활용한 PDRN 원료 특허 출원

코스메카코리아는 현대바이오랜드와 공동으로 자생식물 기반의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원료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원료는 하나의 포뮬러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듀얼 타깃형' 고기능 더마소재로, △진정·재생 효과의 별꽃 PDRN △모공·피지 케어에 특화된 애기부들 PDRN으로 구성됐다.

별꽃 PDRN은 염증 유발 인자인 IL-1α와 IL-6를 각각 19.4%, 18.3%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으며, 장벽 단백질 발현 촉진과 세포 재생력 개선 등 기능을 in-vitro 실험에서 입증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특허 공법을 적용해 연내 특허 출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애기부들 PDRN은 오토파지(autophagy) 활성화를 통해 세포 내 노폐물 제거를 돕고, 핵심 마커 단백질 LC3-II 발현을 최대 57.1%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지 합성 억제와 세포 독성 없는 안전성도 확보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향후 ex-vivo 및 임상 연구를 통해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원료 데이터 패키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원료는 추출부터 정제까지 전 공정을 친환경 방식으로 표준화해 생산됐으며,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별꽃과 애기부들은 진정·장벽 강화, 피지·모공 관리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갖춘 만큼 글로벌 더마 시장에서 경쟁력이 기대된다”며 “고기능과 클린뷰티,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K더마 차세대 기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