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올해 처음 시행한 '지역 상생협력관 지원 사업'에서 첫 성과를 냈다.
공영홈쇼핑은 27일 전북 지역 상생협력관이 발굴한 대왕의 '자연쓰임 라벤더 4겹 화장지'가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TV 생방송 론칭을 마쳤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4시 50분부터 50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자연쓰임 화장지'는 9000만 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화장지 전문기업 대왕은 38년의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4겹 구조의 흡수력과 은은한 라벤더 향, 국내 제조·천연펄프 100%·무색소·무형광증백제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상생협력관 지원 사업'은 공영홈쇼핑이 올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새롭게 도입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 사업이다.
상품 관련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를 '지역 상생협력관'으로 임명·파견해, 지역 현장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육성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북과 대구·경북 2개 권역에 상생협력관이 배치돼, 전북 42개, 대구·경북 33개 기업의 상품 코칭 및 상담을 완료했으며, 총 15개 선정 상품이 방송 편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의 5개 상품은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특별 선정됐다. 방송시에는 수수료 우대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생산 현장 출장 코칭부터 상품화 상담, TV채널·모바일 입점 지원 등 실질적인 판로 지원책으로 지방 중기청과 수혜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점진적인 파견 확대를 추진,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