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사업 관련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실란트 소재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경남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양산시가 주관했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2024년부터 5년간 총 344억원을 투입해 초격차 실란트 소재를 개발하고 기능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우주항공·방위산업용 실란트 소재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기술협의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산·학·연 관계자들이 실란트 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의체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의 표준화 품목 도출, 절충교역 품목 발굴, 인하우스 표준 개발 검토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우주항공산업 연구개발사업 로드맵 및 전략'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우주항공용 소재 국산화 프로세스 및 사례' △한국항공서비스의 '항공용 MRO 실란트 현황 및 적용 동향' △대한항공의 '발사체 탱크 개발 동향 및 실링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정환 원장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의 국산화는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산·학·연·군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된 만큼 향후 국제인증, 표준 개발, 상용화 지원을 지속 확대해 경남이 실란트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