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BPJPH의 '할랄 인도네시아(HALAL Indonesia)'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식음료 제품의 할랄 인증을 의무화했다. BPJPH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으며, 코스맥스바이오는 액상·젤리·정제·분말 등 4개 제형, 12개 품목을 등록했다.
또한 상하이 공장은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자킴(JAKIM) 할랄 인증도 추가로 획득해,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이로써 코스맥스바이오는 한국 제천공장의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인증과 함께 한·중 양국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슬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상하이 공장이 동남아와 중동 시장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국제 기준을 충족해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