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박창숙, 이하 여경협)가 미래 여성경제인을 꿈꾸는 여학생들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탐방'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은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여성 청년들의 글로벌 감각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의 실전 창업 멘토링 과정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여고·여대생과 해외 여성 CEO 등 57명이 참가한다.

탐방단은 먼저 '아시아의 CES'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혁신기술 박람회 '싱가포르 스위치(SWITCH)'를 참관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활약 중인 여성 창업가들이 이끄는 기업을 방문한다. △페미니즘 기반 컨설팅 기업 '원비컨설팅(One Bee Consulting)' △글로벌 호텔 체인 '캐피탈랜드 애스콧 트러스트(CapitalLand Ascott Trust)' △패션 스타트업 'ESH by Esther'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주도 기업을 둘러본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산하 스마트시스템연구소(Smart Systems Institute) 를 방문해 스마트산업 및 AI·디지털 기술 연구 현장을 체험하며 미래 산업 혁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이번 탐방이 여학생들에게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현지 여성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창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경협은 앞으로도 미래 여성경제인이 세계 무대에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