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 경진대회에서 1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한 해 동안 협력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비롯해 포럼·특강, RISE사업 컨설팅 등이 열리며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남 5개 대학이 15건을 수상했다. 부문별로 △지역혁신 부문에 대상 2, 우수 3, 장려 3 등 총 8건 △참여대학에 최우수 1, 우수 3, 장려 2 등 총 6건 △라이즈 스타에 창원대 석사 과정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미래차·로봇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교-대학-기업 간 연계를 통한 지역 정주형 취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혁신 부문 부처연계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110개 기업이 참여한 협의체를 중심으로 고교생의 대학 진학과 취업 약정을 추진하고 지역 기업으로부터 발전기금 1억5000만원도 유치했다.
국립창원대는 현진이엔피와 공동으로 추진한 폐플라스틱 수소화 핵심기술 개발로 같은 부문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원국가산단 입주, 297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으며 경남형 수소산업 모델을 제시했다.
경남대는 문제해결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일머리사관학교 특성화 과정으로 참여대학 부문 라이즈참여후기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제대는 베트남 유학생 지역 보건소 인턴십 경험으로 같은 부문 유학생일경험 분야 우수상을, 연암공과대는 산업체 주문식 트랙 과정 운영으로 지역혁신 부문 지역현안해결분야 우수상 등을 받았다.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산업혁신과 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한 성과가 나타났다”면서 “RISE 사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혁신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