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양자기술 산업인력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2025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 양자기술 인턴십 프로그램(4기)'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NIA와 KQIC가 2022년부터 지속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양자·ICT 분야의 핵심인재를 국내 양자 선도기업과 정교하게 매칭해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진행해 왔다.
지난 3년간(2022~2024) 총 26명의 청년 인재를 양자 기업에 매칭했며, 이 중 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3명이 양자대학원에 진학(3개년 누적 정규직 전환율 27%)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NIA는 밝혔다. 양자 선도기업들이 인력난 해소와 인재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당초 목표 8명을 초과한 총 11명의 인턴이 SK브로드밴드와 IDQ, SDT, 코위버 등 국내 양자 선도기업 8개 사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됐다.
올해 진행된 4기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도쿄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등 국내외 40개 대학에서 물리학, 인공지능, 전기전자공학 등 다학제적 전공의 청년 59명이 지원해 7.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NIA는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성과로 지난 6월 한국연구재단(NRF)이 주최한 '2025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전해 '양자 인턴십 프로그램' 사례로 최종 입상했다.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계 연구가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절차와 고려해야 할 요소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양자 응용 분야의 문제해결 방법을 깊이 있게 습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종성 NIA 원장은 “본 인턴십 프로그램은 국내 양자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정책적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며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청년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이 프로그램이 양자 산업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