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파라마운트·신세계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협력

파라마운트 IP 도입,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
사업 진행 현황 공유, 삼자 협력체계 재확인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28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28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28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 상무 등을 만나 사업 진행 현황 공유와 향후 협력 로드맵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핵심은 투자 규모 상향과 인허가 일정 관리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총사업비는 당초 4조5000억원에서 단계적 개발을 통해 9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업 시행사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측 부지 약 4.23㎢에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으로, 조성계획(변경)안을 화성시에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중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정은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 2035년 이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와 신세계화성은 파라마운트 보유 IP를 적극 도입해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영화·캐릭터 기반 테마 구상안을 공유했고, 인허가·설계·시공 각 단계의 리스크 관리와 일정 단축 방안이 논의됐다. 신세계화성은 2050년까지 생산 유발 약 70조원, 일자리 11만명, 연간 방문객 3000만명을 전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 선정을 공식화했다. 이번 회담으로 콘텐츠 파트너-시행사-지자체 삼자 협력체계를 재확인함에 따라, 향후 브랜드 매핑·세부 마스터플랜 확정·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과 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린 프로젝트”라며 “당초 계획의 2배 규모 투자 확대를 결정한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드힌다.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각종 절차를 가능하면 더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