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횡성군·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3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EMC시험동 1동과 배터리 안전성 시험동 2동 등 총 3개 동을 구축했다.
또 실차 주행이 가능한 시험주행로도 함께 구축해 배터리 팩의 성능과 안전성부터 차량 주행 테스트까지 통합 성능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시험주행로는 현재 구축 중인 실도로 및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센터와 연계, 국내 최초 'AI운전면허 시험장' 기능을 갖춘 첨단 자율주행 종합 평가 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직접사업으로 추진됐다. KCL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 총사업비 91억43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665㎡ 규모 시험동 1개 동을 구축했다.
이 센터에서는 전기차 충돌 이후 배터리 핵심부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험·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미국발 관세 정책에 대응한 수출 다변화를 위해 강원도와 횡성군, KCL, UTAC코리아 간 국내 최초 글로벌 검증단지 구축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도내 미래차 관련 기업은 UTAC의 유럽 인증 체계와 연계된 국제 인증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이번 2개 센터 준공으로 12개 미래차 사업 중 절반이 넘는 7개(60%)를 준공 완료했다. 2026년까지 원주·횡성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미래차 전주기 지원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래 강원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핵심부품, 자율주행, 인력양성 등 강원 미래차 산업 인프라 구축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성과”라며 “구축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모빌리티 순환경제, 배터리 종합평가, 바이오 융합 및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등 강원만의 특화분야로 고도화하는 등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